잡담 7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주절주절 글. 요즘 생각이 많다. 어디서부터 글을 써야 할지도 모르겠다. 다 쓰기엔 그간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들이 너무 많다. 요즘 좀 많이 힘들다. 원래 힘든 거 말 안 하는 성격이라 아무도 나를 모르고,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에라도 써본다. 지금 쓰는 이 주절주절이 가까운 미래의 내가 봤을 때 흑역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고등학교 때 마음속에 새기고 다녔던 말이 있다. 안광지배철 眼光紙背撤 '눈빛이 종이의 뒤까지 꿰뚫어본다'는 뜻이다. 내가 좋아했던 한석원 수학 강사님이 하셨던 말씀이다. 수학 문제를 풀다가 답이 도저히 나오지 않을 때, 그냥 뚫어져라 문제만 보고 있었지. 그러면 어느샌가 풀이가 떠오를 때가 있었다. 누군가가 나에게 '나의 노력을 믿고 기다리라'는 말을 해주는 것 같아 그냥 좋았..

잡담 2023.04.13

[잡담] 고민되는 코딩테스트

코딩테스트 공부를 다시 시작할지 무척 고민이 된다. 물론 예전만큼 매일 몇 문제씩 풀고 있진 않지만, 간간히 문제를 풀고 있긴 하다. 왜 중단했던 코딩테스트 공부를 다시 시작할까 고민이 되냐면, 친구의 얘기를 듣고서다. 나는 약 3년간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지냈다. 뭐 이것도 핑계일 순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자존감이 떨어져서다. 아주 바닥을 쳤었다. (그렇다고 지금 회복된 건 아님) 다들 잘 사는 것 같고 나만 힘든 것 같고 나만 잘 안 되는 것 같고. 이러한 이유들로 지인들과의 연락을 끊고 혼자 은둔생활을 했던 것이다. 혼자 은둔생활을 시작했던 시기는 내가 건축공학 → 컴퓨터공학으로 전과 후 한 해를 보내고, 진지하게 미래에 대한 고민(컴공이 적성에 안 맞는다)을 하면서부터다. 그때부터 사람이 활..

잡담 2023.01.01

[잡담] 티스토리와 Velog에 대한 나의 생각

원래는 Velog를 사용하다 어제부터 티스토리로 옮겨왔다. Velog는 구글 계정으로 간편하게 가입 가능해 접근성이 높고, 마크다운 문법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 적응하기가 빨라서 선택했었다. 원래는 혼자서 공부를 했었지만,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걱정으로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내가 아무리 뭘 했다고 한들 기록이 남는 게 없으면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부랴부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다. 개발자에겐 1일 1커밋이 유행이라던데, 어떤 사람들은 의미없는 커밋(제목 하나 수정하고 커밋 등)으로 잔디를 채운다면 1일 1커밋은 의미 없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사실 나도 처음엔 무의미한 커밋으로 잔디를 채웠지만, 이제는 그렇게 하진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보니 잔디가 너무 텅텅 비는 것이었..

잡담 2022.12.20

[잡담] 너무 끔찍한 코딩 테스트...

너무너무 끔찍한 코딩 테스트... 누가 코테 요즘에 토익화 되어가고 있다고 했는데 공감 간다. (요즘 토익 안 보고 다들 스피킹 테스트 보지. 나도 토익 준비한다고 깔짝댔다가 끔찍해서 때려치고 오픽함. 실제로 토익 점수 어학으로 인정 안 하는 기업들도 있고.) 이거 한다고 코딩 실력 늘지도 않을 뿐더러 이거 준비한다고 시간 투자하기도 싫다... 누군가는 코딩 실력 는다고 하겠지만, 적어도 나한테는 아님ㅠㅠ 난 코테 실력이 안 올라도 너무 안 올라서 오히려 자신감 꺾이고 작아져버린다. 하지만 다들 코테 보니 억지로 하는 중.. 그마저도 요즘 못하고? 안하고? 있음. 안 하는 거겠지..?ㅋㅠㅠ 암튼 코테 너무 하기 싫다. 끔찍하다.

잡담 2022.12.19